• 2023. 11. 26.

    by. 강주니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안녕하세요. ^.^

    오늘은 눈이 오면 생각나는 설산 중 겨울산행의 대표지인 무주 덕유산을 다녀왔어요

    향적봉을 오를 수 있는 방법은 곤돌라(케이블카) 또는 탐방로(등산) 방법 중 겨울 덕유산의 매력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탐방로(등산)를 통해 덕유산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등산정보

     

    ※ 등산 코스(구천동 코스) : 구천동 주차장 ▶덕유산 구천동계곡 ▶ 백련사 ▶ 향적봉(원점회귀) / 당일치기 추천코스!

     

    ※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21.5km / 6시간 31분 소요

     

    ※ 무료 주차장 :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 1로 167(구천동 주차장)

     

    겨울산행의 필수 품목인 아이젠/ 등산스틱/ 방한용품은 필수입니다.

        특히 덕유산은 겨울 칼바람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방한용품은 제대로 갖추고 시작하셔야 해요

     

     

     

     산불통제기간 및 국립공원 일부 등산로 출입제한 기간 : 11월  15일 ~ 12월 15일까지 

    • 무주 덕유산 - 4개소 등산로 탐방 가능(일부 등산로 출입통제 중)
    • 적상 등산로(서창공원지킴터 - 안국사) 3.8km
    • 설천 등산로(설천봉 - 향적봉) 0.5km  / 향적봉 - 중봉(부분통제 구간)
    • 구천동 등산로(구천동 주차장 - 백련사 - 향적봉) 13.2km
    • 황점 등산로(황점 - 삿갓골재) 3.4km 

     

    덕유산 통제 정보 확인하기

     

     

    덕유산 등산

    제가 다녀온 구천동 등산코스는 구천동 주차장(무료)이 마지막 주차장으로 이곳에 주차 후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 지상은 따뜻했어요

     

    본격적인 탐방로가 시작되는 구간까지는 주차장에서 긴 평지길을 따라 걸어야 하는데요

    참고로 탐방로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하지만, 국공 직원 및 백련사 관계인을 제외한 외부인(등산객)은 차량 이동이 불가하기에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헷갈릴 수 있어 꼭 구천동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탐방을 하시길 바랍니다.

     

    탐방로에 도착 시,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차량통행 구간"과 "구천동 어사길(등산로) 구간"이 나오는데요

    두 곳 모두 등산로로 이용 가능하지만 분홍색 유도선을 따라 구천동 어사길(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어사길은 차량 방해가 없을뿐더러 구천동 계곡을 따라 등산하기에 덕유산의 자연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어요! 

     

    산행 중에는 탐방로 통제 구간마다 현수막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월암 ~ 칠볼 ~ 설천봉) 구간은 백련사에 도착하기 전 어사길 탐방로 이동 중 등산할 수 있는 구간인데요

    이 구간은 향적봉(정상) 아닌 설천봉(케이블 카 타는 곳)에 도착하는 구간입니다.

     

    한편, 어사길 탐방로에서 "차량통행 구간"으로 이동이 가능함에 따라 어사길 탐방로에서 차량통행 구간으로 벗어날 수 있는 곳이 존재합니다.

    혹시나 어사길 탐방 중 몸이 좋지 않아 복귀를 원하거나 걷기 불편하다 싶으면 차량 통행구간(평지길)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구천동 어사길을 통해 백련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백련사 입구에서부터 약 200M 정도 이동하면 갈림길 나오는데요

     

    백련사 방향의 계단을 오른 후, 백련사를 관통하여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약 2.5km 구간은 고도가 급격히 높아져 눈과 바람이 많기 때문에 등산로에 진입하기 전 등산객들이 본격적으로 아이젠과 방한용품을 재정비하고 갖추는 중간 장소(백련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백련사에서 시작한 등산로는 볕이 잘 들지 않는 위치에 있기에 눈이 온 다음 날은 다른 탐방로 보다 눈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트리의 연상캐하는 구상목은 눈과 잘 어울려 마침 이국적인 겨울 숲을 탐방하는 느낌을 줍니다.

    본격적인 겨울시즌이 온다면 나무의 핀 눈꽃 상고대가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곳입니다.

     

    고도가 높기에 향적봉이 구름 속에 갇혀 주변 풍경을 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보통 정상에 도착하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장소를 찾곤 하지만, 덕유산 정상은 바람이 강해 휴식 장소로는 마땅하지 않습니다. 정상에서 100m 정도 아래에 위치한 향적봉대피소는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바람도 피하고 화장실도 갖추고 있어 이곳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향적봉대피소▶ 중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산불통제기간에 따라 등산로가 통제되어 있습니다.

    사실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이동하는 등산로 구간이 덕유산의 눈꽃 산행의 절정인 구간인데요, 이곳은 다른 곳보다 구상목과 고사목이 많아서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는 탐방로입니다.

     

    덕유산 상고대 사진(한국관광공사)

    아쉽지만 방문한 날에는 눈도 적을뿐더러 탐방로 통제로 인해 상고대를 볼 수 없었지만 꼭! 산불통제기간이 종료된 후 곤돌라(케이블카)를 타고 설천봉에서 중봉까지 펼쳐진 상고대를 보기 위해 재방문할 것을 다짐합니다.

     


     

    "하산"은 향적봉대피소에서 향적봉을 거쳐 백련사방향 하산 또는 설천봉에서 케이블카 탑승(구천동 주차장까지 택시비 1.5만 원)하여 하산도 가능합니다. 

     

    <총평>

    덕유산의 겨울산행을 느끼려면 가장 기본인 안전장구류(아이젠, 등산스틱, 방한용품)는 꼭 준비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구천동 등산코스(구천동 주차장 ▶ 향적봉)는 구천동 계곡의 아름다움과 덕유산의 산새를 짧은 시간에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향적봉 정상 부근에는 구상목과 철쭉군락지가 운집해 있어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산불통제기간(11.15. ~ 12.15.)으로 일부 탐방로 구간이 통제되어 탐방이 불가합니다.

    통제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 향적봉 ▶ 중봉 "구간의 구상목과 고사목 상고대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겨울산행의 대표 덕유산 등산코스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즐거운 겨울산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