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 6.

    by. 강주니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안녕하세요 여러분 ~ ^^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지나가고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을

    맞이하여 가야산에서 성공적인 새해 일출 감상하였어요!

    1,000m 이상의 국립공원답게 구름이 낀 흐릿한 날에도 불구하고 구름 보다

    높은 고도에서 선명한 일출을 쉽게 감상할 수 있었고 새해뿐만 아니라

    실패 없는 일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등산정보와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야산 일출 등산정보

     

    가야산 방문 일자 : 2024.01.01.(월)

    (금일 일출시간 : AM 7:37)

     

    일출 산행 시, 등산로가 짧은 용기골 코스 추천드립니다.

    용기골 코스 (가야산국립공원2코스) : 4.05km / 2시간 30분(편도)

     

    가야산 역사신화공원(공용주차장) ▶ 백운동 탐방지원센터 ▶

    서성재기점(만물상 코스 합류 지점) ▶ 칠불봉 ▶상왕봉(원점회귀)

     

    『주차장』

    만물상 & 용기골 탐방로 이용 등산객은

    가야산역사신화공원 주차장 이용(주차요금 : 무료)

     

     

     

    『일출시간 조회』

    오늘, 내일 또는 다른 연월(과거, 현재, 미래) 일출 시간표(실시간 확인 가능)

     

    가야산 일출시간 조회

     

     

     


     

    하이라이트 포

     

    성공적인 일출과 설산의 아름다운 풍경은 금상첨화였어요!

    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출산행이었습니다.

     

     


    가야산 일출 산행 시작

     

    [오전 04:50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가야산 역사신화공원에 주차를 하기 위해 도착하니, 이게 무슨 일이야?!

    새해맞이 행사로 주차장 일부를 행사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출 등산객보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로 엄청 붐비더라고요.

    새해에 가야산을 처음 오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인파를 본 것은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행사장 아래쪽 갓길 주차가 가능하여 급히 주차 후 탐방로로 이동했어요

    하마터면 일출을 못 볼 뻔했죠 휴...

     

    [오전 05:00 용기골 탐방]

    역사신화공원 주차장에서 5분 정도 이동하면 백운동탐방지원센터가 나옵니다.

    이곳이 만물상&용기골코스가 나뉘는 지점이고

    짧은 등산로를 이용하기 위해 우측(용기골 코스)으로 이동하였어요.

     

    등산객들의 헤드랜턴의 불빛이 등산로에 가로등이 생긴 것처럼

    정말 많은 인파가 일출산행을 하고 있었어요!

    일출시간과 산행에 집중한 탓에 사진으로 남길 수 없어 아쉬웠지만

    새해에만 볼 수 있는 진기한 풍경이었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오전 06:20 서성재기점(만물상 & 용기골 교차점)]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등산을 시작한 지 1시간 20분, 서성재기점에 도착했어요

    서성재기점은 만물상 & 용기골코스가 합류하는 구간으로 휴식공간(상판)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바람을 피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방문한 날은 서성재기점부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어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채비를 하셨습니다.

    일출까지 1시간 10분 남은 상황으로 짧게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서성재에서 정상까지 1.4km / 약 1시간 소요)

     

    드디어 지평선 너머로 서서히 여명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상왕봉 도착 0.5km 지점]

    정상에 다다를수록 달빛에 비친 만개한 눈꽃은 신비로울 뿐이네요

    하지만 고도가 급격히 높아진 만큼 위험하고 계단이 미끄럽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할 구간입니다.

     

    [오전 7:20 칠불봉 도착]

    가야산 주능선 지점까지 이어진 0.5km 계단 구간을 마무리로

    상왕봉(정상) 보다 2.6M 높은 칠불봉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한 완벽한 팁을 드리자며,

    칠불봉이 상왕봉(정상)보다 더 동쪽에 위치해 있고 상왕봉에서는 칠불봉에 가려져 일출이 보이지 않아요

    칠불봉에서 일출을 선 감상 후, 상왕봉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일출 시간에 맞춰 등산객들이 각자 저마다 일출을 감상하기 위한 자리를 선점하는데요

    늦게 오신 분들은 자리가 없어 절벽 근처에서 감상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바로 아래가 낭떠러지인데 보는 내내 조금 위해 보였어요.

    어쩌다 한 번의 실수로 저세상 갈 수 있기에 평소에도 무리하게 행동하지 말고 안전하게 산행하자고요!  

     

    [오전 7:37 칠불봉 일출]

    대망의 2024년 새해 일출을 가야산에서 성공적으로 볼 수 있었어요.

    일출 보면서 소원 비는 것은 국룰이죠~ 

     

     

    성공적인 일출을 끝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최종 목적지인 상왕봉으로 이동했어요.

    상왕봉을 오르기 전 100m 지점은 "해인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와

    "백운동탐방지원센터" 등산로가 합류하는 구간입니다.

    자차를 가지고 오며 차량 회수로 인해 원점회귀가 필수지만

    안내 산악회를 이용한다면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해인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오전 7:55 상왕봉(정상) 도착]

    햇빛이 비친 가야산 아침의 풍경은 일출 산행 계획에

    성공의 방점을 찍은 최고의 풍경이었어요!

    아침이 되자 정말 바람도 불지 않고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 날씨가

    희한했고 올해는 따뜻한 일출 산행을 보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웠던 하산 길도, 서성재에서 바라본 가야산 주 능선도,

    낮이 되니 정말 멋진 풍경으로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오전 11:10 가야산 하산 완료]

     서성재기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한 채, 안전하게 용기골 탐방로로 하산하였습니다.

     


     

    꼭 새해가 아니더라도,

    가야산의 일출과 아름다운 산새를 보러 혼자보다 둘이 둘 보다 여럿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방문한다면 더 좋은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2024년 갑진년에는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