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축제] 황매산 등산코스│황매산오토캠핑장│제1~3철쭉 군락지│황매산성│정상(원점회귀)│초보자 강추

 

여러분 안녕하세요 ^^

 

최근에 바쁜 일정으로 등산을 갈 수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포스팅이 늦어졌네요 ㅠㅠ

 

5월은 전국적으로 행사도 많고,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정신이 없는 나날이었지만, 그중에 철쭉 축제가 눈에 띄어

철쭉 명소로 유명한 황매산을 다녀왔어요! 

 

황매산은 산청 또는 합천 2곳에서 오를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합천 오토캠핑장에서 출발하여

제1~3 철쭉 군락지를 거쳐 정상까지 도착 후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황매산 등산 정보

철쭉 축제 기간 (4.29. ~ 5.12.)

 

등산일자 : 2024.5.9.(목)

 

등산코스 : 

합천_황매산 오토캠핑장 ▶

제1~3 철쭉 군락지 ▶ 황매평전 ▶정상(원점회귀)

 

 

산행거리 : 7.5km

소요시간(휴식 포함) : 3시간 10분

 

합천 오토캠핑장 주차장(유료) :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공원길 331

 

기본 4시간 , 3천 원

4시간 초과 시, 시간당 1천 원

 

 

 

 

황매산 하이라이트 사진 - 아름다움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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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등산 - '24년 5월의 축복

 

일출시간 5시 30분, 새벽 오전 5시 매표소를 통과하여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철쭉 축제 기간이 거의 끝날 무렵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 정말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습니다.

저녁이 아니고 오전 5시입니다. 5월의 황매산의 인기가 정말 대단하네요

 

주차장에서 제2철쭉 군락지와 연결된 등산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철쭉 군락지까지 오르는 구간에는 온전하게 핀 철쭉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위 철쭉 군락이 가장 보기 좋았습니다.

 

 

제2철쭉 군락지에 도착합니다.

최근 황매산이 SNS에서 일출 명소로 알려지고 있어, 곳곳에 전문 카메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분들이 많았습니다.

올해 등산 중 아주 진귀한 풍경이었네요 ㅎㅎ

 

기다림 끝에 황매평전을 배경으로 일출을 감상하였습니다. 정말 멋있네요

 

 

반면 태양으로 밝혀진 황매산의 풍경은 철쭉과의 조화로움으로 금상첨화 같은 풍경을 안겨줍니다. 

 

제1철쭉 군락지 5월 9일(좌)과 5월 1일(우)

 

현재 제2철쭉 군락지 위치에서 왼쪽 제1철쭉 군락지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5월 1일 제1철쭉 군락지의 모습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풍경이며,

불과 며칠 전인만큼 무심하게 꽃이 지는 속도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아쉽지만 다행히 멋진 운해를 마주하게 되어서, 운해를 병풍 삼아 그림 같은 풍경을 남겼습니다.

 

 

제1철쭉 군락지에서 제2, 3 철쭉 군락지 방향으로는 여전히 꽃이 만개하지 못하고, 지고 있는 모습이네요

 

 

2 철쭉 군락지를 지나, 모든 철쭉 군락지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산불초소로 이동합니다.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철쭉이 모두 만개했다면 생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일 것 같네요

푸릇푸릇한 드넓은 황매평전의 모습은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산불초소 및 이정표

산불초소에 위치한 이정표 방향으로 황매산 정상까지 2km입니다.

황매평전을 따라 정상까지 이동하는 구간에는 2개의 감상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약 1km 정도의 황매평전을 따라 걷다 보면 좌측으로는

산청군과 우측으로는 합천군을 아우르는 광활하고 압도적인 황매평전을 펼쳐집니다.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

 

 

두 번째는 산청 방향으로 오르거나, 황매평전을 따라 이동하면

웅장하고 압도적인 황매 산성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황매산의 산세와 어우러진 산성은 영화, 드라마 등 곳곳에 많이 출연될 만큼

깊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입니다.

 

 

마침내 황매산성 뒤편으로 황매산 주능선의 계단을 오릅니다.

중간쯤 올라왔을까요?!

길고 긴 계단에 심신이 지치지만

 

 

뒤로 펼쳐진 황매평전의 배경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침 속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계단 끝에 보이는 이정표에서 황매산 정상을 가리키는 방향(0.3km)으로 이동합니다.

 

 

황매평전, 산성에서 보이는 봉우리는 정상이 아닌, 은하수봉입니다.

 

 

정상 뱡향으로 그늘진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저 멀리 진짜 황매산 정상을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정상까지 이어진 삼봉, 상봉 능선이 빼어나게 정갈한 모습이 멋지네요.

 

 

정상에 도착합니다.

 

 

황매산 정상석은 2개인데요

신 정상석은 대기 줄이 길어서 구 정상석 위치에서 인증하였고,

구 정상석은 정상 바위 위쪽에 있어 노유자라면 이동하는데 조금 위험할 수 있어요.

 

 

정상에서 휴식과 인증샷을 마무리로, 황매평전을 지나서 제3철쭉 군락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산불초소에서 천황재 방향으로 이동하면 소나무 숲이 나오고 숲을 통과하면 제3 철쭉 군락지에 도착합니다.

 

제3철쭉 군락지

황매평전에서 제3 철쭉 군락지가 철쭉이 가장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어

계절적 요인만 없다면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닌가 싶어요!

아쉽게 만개한 철쭉은 볼 수 없었습니다.

 

 

3 철쭉 군락지에서 제2군락지 일출 지점에 도착 후,

오토 캠핑장 쪽으로 하산하면서 온전한 철쭉 감상을 끝으로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

 

 

최근 이상 기온, 지구온난화 등으로 냉해를 입어 꽃이 죽거나 만개하지 못하고 지는 경우가 잦다고 합니다.

"해가 갈수록 개화시기도 점점 늦어지고 만개한 꽃들도 더 이상 볼 수 없는 시대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한편으로 고뇌하게 됩니다.

 

내년은 꼭 만개한 철쭉을 희망하면서 포스팅 끝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산행, 안전한 산행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