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3. 19.

    by. 강주니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주니입니다.

    24년 봄이 찾아오기 전 마지막 산행으로

    충북 영동 민주지산에 다녀왔어요.

     

    민주지산은

    소백산맥의 일부로 높이 1,242m이며 정상에서는

    동쪽으로는 금오산, 남쪽으로 덕유산을 관망할 수 있는 탁 트인 풍경이 정말 멋있습니다.

     

     

    민주지산 등산정보

     

    등산 일자 : 2024.3. 10.(일)

     

    등산 코스(원점회귀) :

    물한계곡 주차장 → 황룡사

    → 잣나무숲 삼거리 → 정상

     

    산행거리 : 10.4km

    소요시간(휴식 포함) : 3시간 44분

     

    주차장 위치 : 물한계곡 주차장(무료)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954)

     

     

    주의사항

    3월 방문 시, "잣나무숲 삼거리"에서 정상까지

    결빙구간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젠과 등산 스틱 필수입니다.

     

     

    민주지산 하이라이트 사진

    민주지산 항공샷

     

     

     

     

    민주지산 - 등산

    현재 주차장 내 화장실 공사로 인해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육교에서 왼쪽 식당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육교를 건너 우측 등산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등산로로 이동 중 집채만 한 등산 안내도가 나오는데요.

    오늘의 최단코스는 안내도 상 "A코스"로

    표시되어 있어요!

    등산로로 이동 중에 위치한 식당에서는 장작 타는 냄새로 인해 정겨운 시골 감성을 물씬 풍기네요~

     

    물한계곡이 적힌 표지석을 따라 계속 이동합니다.

    민주가든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면 바로 등산로로 진입하고

    좌측으로 이동하면 황룡사를 거쳐 등산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측 방향으로 이동하여 오릅니다.

    평평한 흙길을 따라서 이정표에 표시된

    "삼도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꽤 긴 평평한 잣나무 숲을 따라 이동하는데요

    마침 자연휴양림에 온 듯한 기분입니다.

    숲길을 따라 이동하면 간이 화장실이 보이는데요

    이곳이 잣나무숲 삼거리 지점입니다.

    잣나무숲 삼거리에서 보이는 데크계단으로 이동하여야 민주지산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눈에 띔)

    만약 좌측 숲길을 따라 계속 이동한다면 삼도봉 등산로에 진입한 것으로 회귀하셔야 합니다.

     

    데크계단을 오르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우측 등산로로 이동합니다.

    (육교가 보이는 좌측 데크 계단길 = 삼도봉으로 가는 등산로)

     

     

    약간의 경사로를 따라 오르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민주지산까지 2.7km 남았는데요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점진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3월이지만 정상에 다다를수록 녹지 않은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잣나무숲 삼거리에서 시작하여 등산로 중간중간에

    약 4~5번의 계곡(웅덩이)을 건너 산행을 합니다.

    정상 도착 전, 이정표가 보이는 코너 구간에

    도착하셨다면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순간입니다.

    이정표 상, 정상까지 1.7km는 모두 눈 및 얼음길로

    아이젠 없이 산행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이정표를 따라 코너를 돌면

    2024년 3월의 마지막 눈길 산행이 시작됩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눈이 더 많아지네요;;

    마지막 계곡(웅덩이)을 넘어서 보이는

    이정표에 도착합니다.

    정상까지 0.7km 지점부터는  경사가 급격히 높아져

    등산로 바깥쪽으로 나무 기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눈이 없어도 경사가 높다 보니 안전에 유의해서

    오르는 구간입니다.

    가파른 눈길 경사로를 올라 이정표가 보이는 능선에

    도착하면 석기봉과 민주지산 정상 갈림길이 나옵니다.

    능선 구간 쉼터에서 우측 방향으로 정상까지 100m

    남았기에 신속히 이동하여 정상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나무에 가려진 하늘이 선명해지면서

    웅장한 정상석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오를 때는 정상석이 가장 눈에 띄었지만,

    주변을 살피는 순간 눈 내린 민주지산의 풍경과

    이정표에 보였던 석기봉, 덕유산의 산세도

    아주 장관이었습니다.

    정상석도 산세에 못지않게 어마어마하게

    크고 웅장하니 인증숏도 멋지게 나오네요. ㅎㅎ

     

     

    민주지산 - 하산

     

    따뜻한 봄이 찾아오기 전, 민주지산의 마지막 겨울 산행

    으로 뜻깊은 경험과 아름다운 풍경을 고이 간직한 채

    가벼운 발걸음으로 원점으로 하산합니다.

     

    추가로 +) 하산할 때는 등산로 중간에 초록색의 육교를 건너면 황룡사로 갈 수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사찰)

     

    사찰 입구를 지나서 식당가 도로를 따라

    하산하면 됩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물한계곡 주차장(원점)에

    복귀하여 민주지산의 최단 코스를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총평

     

    오늘은 영동에서 멋진 산세를 감상할 수 있는

    민주지산의 최단 코스로

    등산로 초입은 마침 자연휴양림을 방불케 하는

    잣나무 숲길을 따라 등산함으로써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점진적인 경사가 있고 주변 풍경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정상에 도착한다면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정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기에 남녀노소 강추하는

    산행지입니다.

     

    이번 주말은 부모님, 친구들과

    민주지산 등산으로 행복한 주말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