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3. 16.

    by. 강주니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 대야산 등반 및 촬영일  :  2023. 2. 13.(월) 

    (미세먼지로 가득한 하늘에 단비가 내려 다음 날 깨끗한 풍경을 보기 위해 등산 한  날)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오르는 그날까지 등산하는 "등산"입니다.

     

    오늘의 소개할 산은 " 경북 문경 대야산 "입니다.

     

    23년도 1~3월 현재까지도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3.12. 단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깨끗이 씻겨 내려와 대야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대야산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높이 931m 대야산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계곡이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손에 꼽혀

    대야산의 용추계곡을 따라 정상까지 이동하는 트래킹 구간은 산행의 즐거움과 더불어 

    특히 여름 산행지로 꽤 유명하다. 

     

    대야산 정상에서의 풍경은 남서쪽 방향으로는 드넓은 속리산의 일대가 보이며,

    북동쪽 방향으로는 거대한 흰 암석산 희양산이 위치해 있다(아래 사진 참고) 

     

    <주의할 점>

    해빙기(1월 ~ 3월)  대야산 등산로 중 피아골 구간은 햇빛이 들지 않아 등산로가 눈에 언 상태이다 매우 미끄럽고 가파르고 로프 구간이 많기 때문에 장갑은 필수!!!이다

     

    이 점 참고하여 즐거운 산행하길 바랍니다.

     

    <문경 대야산 등산코스>

    높이 931m 

    소요시간 : 약 4시간

    거리(km) : 12Km

    ●등산코스 : 공용주차장 → 용추계곡(계곡 트래킹) → 피아골 → 대야산 정상(931m) 

    ●하산코스 : 대야산 정상 →밀재 → 월영대  → 용추계곡 → 공용주차장

    공용주차장 위치(무료) :  대야로 1306-9

    화장실 : 공용주차장 내 위치함.

    차를 타고 이동 중 맑은 대야산의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얼마 만에 미세먼지 없는 세상이냐 ㅜ.ㅜ

    대야산 공용주차장에 주차 후 대야산 등반을 위해 정비를 한다.

    대야산 공용주차장은 무료이다. / 위치 : 대야로 1306-9

    주차장 등산로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고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화장실 바로 옆 등산로를 통해 대야산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해야 한다, 아직은 본격적인 산행 구간이 아니니 참고바람.

    높지 않은 계단 구간이 있어 본격적인 등반을 하기 전 몸풀기 딱 좋은 구간이다.

    주차장에서 등산로 길을 따라 (대야산장) 건물 뒤편으로 이동하면, 

    대야산 자연휴양림 방향에서 올라오는 구간하고 만나게 된다

    현재 위치(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산 114)에서 5대 정도 주차 가능하며, 화장실도 있다. 

    단 일찍 방문해야 주차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대야산장) 대야산 정상까지 4.5km 거리이며, 공용주차장까지는 0.4km이다.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즐비한 구간을 지나게 되며, 대야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나무데크길을 따라 이동하면, 용추 계곡이 나오고 용추계곡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밀재와 피아골 분기점 구간이 나오기 전 용추계곡의 용추 폭포가 첫 번째로 반겨준다.

    용추 주위로 가까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앞 옆 뒤 팬스가 설치되어 있고,

    구덩이처럼 보이는 곳 양쪽 옆을 보면  정말로 용이 하늘로 승천하면서 남긴 용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용추 계곡을 지나자 오르막 계단 구간이 점점 나오고 밀재와 피아골 분기 구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밀재와 피아골 분기 구간

    좌측 : 월영대, 밀재 방향 /  우측 : 피아골 방향 

    두 방향 모두 대야산 정상에 도달 가능(1.9km)

    밀재와 피아골 분기점 표지목

    흔히 등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밀재 방향으로 등반하는 것이 볼 것도 많고 쉬운 산행길이라고 한다

    반면 피아골 방향은 높은 경사 구간과 골짜기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볼 것이 없고 힘들다고 하지만 

    필자는 산행이 힘들어야 그만큼 오래 기억이 남기 때문에 본인 취향 것 밀재 or 피아골 방향을 선택하여

    이동하면 될 것 같다 

    오늘은 우측(피아골) 방향으로 이동하여 좌측(밀재, 월영대) 방향으로 하산해 보도록 하겠다.

    말하기 무섭게 시작부터 계단이 구간이 나타난다. ㅜ.ㅜ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3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녹지 않은 계곡을 볼 수 있고 그 옆을 끊임없이 나타나는 계단을 따라 정상까지 이동하게 된다.

    계단이 없는 구간은 이 처럼 긴 로프구간도 나오며, 장갑은 꼭 필수로 가져오는 것을 추천한다.

    이처럼 다소 위험하고 가파른 구간이 많지만, 가장 힘든 구간은 이제 시작이다.

    가장 가파른 계단 구간(0.4km)
    피아골 방향에서 정상방향(0.4km 구간)

    다음과 같이 대야산에서 가장 가파른 구간(0.4km) 나오며 본격적으로 천국의 계단을 맛볼 수 있다.

    정말로 아무 생각 없이 올라가야 고통스럽지 않다 ^^

    하지만 경사가 높은 만큼 풍경 또한 쉽게 선사해 준다. 보상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이다.

    밀재, 피아골 방향에서 대야산 정상으로 이동하는 마지막 표지목

    쉼 없이 오르다 보면, 밀재 방향과 피아골 방향이 만나서, 대야산 정상으로 이동하는 구간이 나온다.

    정상으로 오르는 구간 또한 다소 위험(낭떠러지) 하기 때문에 천천히 안전하게 올라간다.

    대야산 정상

    마침내 대야산 정상에 도착했다. 

    희양산 일대
    대야산 일대와 속리산 방향

    사방팔방으로 맑은 하늘과 풍경을 오늘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정말로...

    잠시 아래 영상으로  대야산 정상에서의 풍경을 감상해 보자.

    마지막으로 대야산에서의 인증 후, 밀재방향으로 이동하였다.

    밀재방향에서의 대야산 정상

    대야산 정상에서 밀재 방향으로 이동하는 능선 구간이 정말로 멋있고 웅장했으며, 정상에서의 모습과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꼭 이곳(대야산 - 밀재 능선구간)을 오길 바란다. 

    마지막 풍경을 끝으로 본격적으로 하산을 하였다.

    하산 시 바위를 통과하는 구간이 군데군데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침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아틀라스의 형벌"이 생각날 정도로 아래 작은 바위가 큰 바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밀재 지점

    신기한 바위 구간의 감상을 끝으로 밀재까지 하산하였으며, "밀재"지점은 잠시 쉴 수 있는 작은 공간과 구급함이

    비치되어 있었다.

    계속해서 밀재에서 하산구간(월영대) 1.9km까지는 힘들지 않게 하산하였다.

    월영대

    마지막으로 대야산의 아름다운 경관 월영대에서의 감상과 휴식을 끝으로 하산을 종료하였다. 

     

    더보기

    <총평>

    이번 3월 중순에 방문한 대야산은 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 남녀노소 쉬운 산행이 가능하며,

    MZ 세대들에게는  HOT한 포토존이 많아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특히 여름에 방문한다면,  땀 흘린 후 용추계곡에서의 휴식과 더불어 푸릇푸릇한 대야산 모습이 지금보다 더 멋 질 것이다.

     

    재방문할 의사가 있을 정도로 즐거운 산행이었다.

    다시 한번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 우리 모두 등산하자!!!!

     

    등린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