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2. 6.

    by. 강주니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 주흘산 등반 및 촬영일  :  2023. 2. 2.(목)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오르는 그날까지 등산하는 "등산"입니다.

     

    오늘의 소개할 산은 " 문경 주흘산 "입니다.

    높이 1,106m로 조령산, 포암산, 월악산 등과 더불어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면

    특히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산세가 매우 아름답고

    주흘산의 명물 여궁폭포의 긴 물줄기가 쏟아지는 모습에 감탄을 연발합니다.

    또한 주변에 관광명소(문경새재)가 산재되어 있어 가족단위 관광지 및 등산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주흘산 전경> 

    주흘산

    < 등산 코스 >

    ●등, 하산

    등산 : 문경새재 주차장 → 문경새재  제1 관문 → 여궁폭포 →혜국사 → 주봉 → 관봉

    하산 : 관봉 → 혜국사 → 문경새재 제1 관문 → 문경새재 주차장

     

    < 거리 및 시간 >

    13.4Km / 5시간 42분(휴식 시간 포함)

     

    < 공용화장실 >

    - 문경새재 주차장 내 화장실(매우 깨끗하다★)

    - 주흘산 산행 시작지점 목재 화장실(제1 관문에서 우측으로 50m)

     

    <주차장> (유료,  무료) 모두 주차공간 넘쳐난다.

    무료 :  제3 주차장, 제4 주차장

    유료(소형 1,000원, 중형 2,000원) : 제1 주차장, 제2 주차장

     

    ● 이유?? : 제1,2 주차장은  등산로에서 가깝고,

                      제3,4 주차장은  제1,2 주차장까지 1km 차이 난다.

    ( 무료 주차장 이용하면 등산로 시작지점까지 1km 이동하여야.....)

     

    자! 그럼, 위 정보 참고하여  즐거운 주흘산 산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문경새재로 이동 중 첫 번째로 주흘산의 전경이 산행의 기대감을 복 돋아 줍니다.

    제 1주차장

    제1 주차장(유료)에 주차하였습니다. 

    제1 주차장 바로 앞에는 편의점 및 음식점, 화장실까지 완비되어 있어, 무료 주차장보다 가깝게 편의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근처에 있는 안내판에서 다시 한번 산행 지점을 확인 후, 이동합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제1 관문을 거쳐 우측으로 이동 후 여궁폭포 혜국사 주봉에 도착 후 관봉을 거쳐 하산

    주흘산 제1 관문까지 이동하는 길은 평지 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산행 시작 전  몸 풀기에는 딱 좋습니다.

    제 1관
    제 1관문

    제1 관문 넘어 바로 우측으로 이동하면, 주흘산 등산로가 나옵니다. 

    제1 관문 지점에서 주흘산(주봉)까지 4.5km입니다.

    소나무 길 내 화장실

    드디어 소나무 길을 따라 주흘산의 산행이 시작되며,  등산로 초입 화장실 있습니다.

    제1 관문에서 0.7km 이동하면  2번째 표지목이 나오고 우측 여궁폭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주흘산 정상으로 이동하는 산행로는 총 2가지인데, 우측으로 이동하여 여궁폭포를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궁폭포 방향 및 주흘산의 마지막 화장실이고, 화장실 사잇길을 지나야 등산로가 나옵니다.

    여궁폭포 방향 0.2km 지점 여궁폭포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012
    여궁폭포

    여궁폭포의  생동감(동영상)

    현재는 영하 날씨로 물줄기가 그대로 언 상태이지만, 그 속으로  흐르는 자연의 물소리가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켜 주는 백색소음 같았습니다.

    그리고 거대 암석 사이로 흐르는 폭포는 장관이었으며, 속세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싹~  씻겨 내려갔습니다.

    여궁폭포 표지목

    여궁폭포에서의 감상과 휴식을 끝으로, 혜국사 및 정상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혜국사까지의 등산로는 암벽길로 다소 안전에 주의하여 산행을 하셔야 하며,

    혜국사까지 연결된 전선 케이블이 등산로를 가로질러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등산로입니다.

     

    혜국사 지점

    혜국사 지점에서는 혜국사 내를 등산로가 없기 때문에 우측 다리를 건너 이동하시면 됩니다.

    혜국사 지점에서의 주봉까지는 2.5km의 오르막 길로 되어 있어, 자신의 체력에 맞게 휴식을 취하시면 되겠습니다.

    903계단 시작지점 식수대

    꾸준히 오르막길을 올라오셨다면, 주흘산의 903 계단(계단 903개를 올라가야 한다...) 시작지점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수많을 계단을 처음 본 순간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한 칸씩 숫자를 세다 보면 

    힘듦을 잊은 채 금방 등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단을 오르는 순간 끝이 없을 것 같았던 903의 계단의 끝이 나오며,  눈 덮인 산능선이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여기서 주봉까지는 눈이 녹지 않아 아이젠을 꼭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눈 덮인 능선을 따라 이동 중  표지목에서 주봉까지의  거리(1.3km)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 능선을 오르는 계단을 따라 이동하면 주흘산의 영봉과 주봉의 갈림길인 마지막 표지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측(주봉방형)으로 이동(0.5Km)합니다.

    주흘산 주봉 정상석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상에서는 문경읍 지곡리 및  문경시 산하 방향으로 뻗은 산 줄기가 선명하게 이어지는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으로는 깎아질 듯한 절벽과 암석으로 이뤄진 주흘산의 왕관(관봉)이 위치해 있습니다. 

    관봉으로 이동하기 위해 혜국사 방향으로 하산하여, 눈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관봉으로의 산행길은 정비가 되지 않아 다소 위험하며, 관봉으로 가리키는 표지목도 없기 때문에

    빨간 리본이 설치된 산행길로 이동하시면  관봉으로 갈 수 있습니다.

    012
    관봉 등산

     

    주봉 등산로에서 관봉까지의 등산로 약 1.1km 구간은 절벽을 따라 이동하며, 더불어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럽고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갔다 온 저로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등산로입니다.

    관봉 정상석

    관봉 정상석의 특별한 점은 가장 작은 정상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관봉에서의 풍경은 문경시 산하가 더욱 잘 보이며, 남쪽으로는 황계산, 황학산, 백화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뒤로는 신성암봉과 조령산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시야가 탁 트입니다

    관봉에서의 감상과 휴식을 끝으로 원점회귀하여 제1 관문 방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총평>

    소백산맥의 중심으로 이루어진 주흘산은 특히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산세가 매우 아름답고

    그저 등산이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보다는 등산을 오르는 내내 재밌고 즐거운 요소가 많기 때문에

    꼭 추천하는 산입니다. 

    긴 산행을 끝으로  주흘산 등산코스 마무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 오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