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13.

    by. 강주니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 가지산 등반 및 촬영일  :  2023. 4. 6.(목)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오르는 그날까지 등산하는 블로거 "등산"입니다.

    오늘 등반할 산은  "가지산"입니다.

     

    ● 가지산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높이 1,421m의 가지산은 영남의 알프스(운문산, 천황산, 고헌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중 가장 높은 산입니다.

    정상 부근에는 바위 능선이 많고 나무가 거의 없어 사방이 탁 트여 정상에서의 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가을이면 곳곳이 억새밭으로 장관을 이룰 뿐만 아니라

    가지산의 울산바위인 높이 약 40m의 쌀바위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등산코스(루트)

    석남터널 → 중봉 →가지산(정상) → 쌀바위(원점회귀) 

    석남터널 시작지점 ▶명화의 집(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24) 네비에 검색하시면

                                       주차장 및 등산로 입구 위치입니다.

    석남터널 등산로 입구 앞 음식점 및 주차장(무료)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가지산 등산 시작!

    가지산 석남터널을 지나니 꽤 차들이 많았습니다.

    봄 날씨로 많이 변한 만큼 산에 오르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음식점은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고 화장실 또한 좌우 끝으로 1개씩 설치되어 있네요.

    터널 바로 앞 가지산 등산로가 있습니다. 시작지점(명화의 집)에 도착하면 바로 알아볼 정도로 등산로처럼 보입니다 ^ _ ^

    또한 안내판이 큼직 막 하게 위치해 있어 영남알프스의 전체 등산로와 관광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계단 구간이고, 계속 오르막입니다. 

    계단구간이 끝나면 암석으로 된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오릅니다.

    오르막 구간이 끝이 나면  첫 번째 표지목이 나타나고, 여기서 능동산 방향과 가지산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이동하여 가시산을 이동합니다.

    첫번째 표지목에서 가지산 방향 등산로

    첫 번째 표지목을 지나 가시산 방향으로 이동하는 구간은 500m 정도의 평지길로 이동하며

    주위에는 참꽃으로 조성되어 있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참꽃이 떨어진 등산로를 걷다 보니,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올 해는 정말로  꽃길만 걷자!!!!! 2023년도 모두 파이팅!!!!!

    아름다운 참꽃 등산로 감상을 마친 뒤 두 번째 표지목이 나타나고

    가지산까지 2.4km 남았습니다. 중간에 중봉이 위치해 있지만 현재까지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능선을 따라 이동 중 저 멀리 쌀바위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실제로 보시면 마침 울산바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2번째 표지목 이후로는  돌계단을 따라 열심히 오르셔야 합니다. 끊임없는 오르막길.....

    위 사진과 같이 돌계단을 오른 후, 앞에 보이는 나무계단을 오르기 전 바로 좌측에 3번째 표지목과 산속 매점이 있습니다.

    매점은 현재 영업을 안 하지만 각종 식품이나 음료 등을 파는 것 같습니다.

    3번째 표지목을 보니 정상까지 1.6km 표시되어 있어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동하였습니다.

    여기는 등산로 시작지점 보다 더 높고 길게 나무계단으로 되어있습니다.

    힘들지만 열심히 열심히 오르셔야 합니다. ㅜ.ㅜ

     

     매점 지점 시작된 나무계단이 드디어 도착하면,  4번째 표지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는 바와 같이 아직도 1.1km 남았습니다. 이 말은 즉 나무계단 구간이 0.5km입니다.

    정말로 나무계단이 천국까지 이어지는 구간 같았습니다. ㅜ.ㅜ

    또다시 평지길을 따라 중봉을 향해 이동합니다.

    높이높이 오르니 구름 속 또는 안갯속 등산로를 걷고 있네요. 

    사실 주변 시야가 보이지 않아 조금 무서웠지만 힘든 탓에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올랐던 것 같네요.

    조금씩 시야가 맑아지더니 중봉 코 앞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요 표지목이 있는 위치가 바로 중봉입니다. 

    중봉

    중봉에 도착하시면 중봉부터 그 주위로는 시야를 방해는 요소가 하나도 없어 드넓은 영남알프스 일대를 볼 수 있습니다.

    중봉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가지산 정상입니다!!!!!!!!!!!

    여기는 중봉에서의 쌀바위 방향이고 가지산 능선이 아주 뚜렷하게 보이네요.

    중봉에서의 천황산 방향입니다.

    사실 전날 비가 억수같이 내린 날이라 구름이 낮게 깔려있네요 이 능선구간 또한 실제로 보시면 장관입니다.

    중봉에서 정상으로 이동하는 등산로는 다소 완만한 경사 구간이었지만

    정상 도착 0.5km 지점은  급격히 경사 높아지는 구간입니다.

    정상까지의 암석구간은 돌이 미끄럽기 때문에 정말로 조금은 천천히 안전하게 올라가셔야 합니다. 

    드디어 긴 여정 끝에 가지산에 도착하였습니다.

    가지산 정상석 바로 뒤로는 구 정상석이 위치해 있습니다.

    잠시 정상에서의 주변 풍경을 감사하시죠~

    이 날은 구름 낀 가지산의 모습에 한 동안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장관"입니다.

    잠시 정상에서의 방향 표지목을 확인해 보자며

    표지목에서 운문산방향으로 5m 이동하면 가지산장이 위치해 있고 가지산장을 가로질러 운문산 등산코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지산 - 운문산 연계하실 분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쌀바위 방향으로는 쌀바위 표지목 바로 아래 쌀바위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정상에서의 영남알프스 감상을 끝으로 가지산을 오르기 전부터 쌀바위를 직접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호기심에 쌀바위 방향으로 서둘러 발걸음 돌렸습니다.

    쌀바위로 이동하는 등산로가 능선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업 & 다운이 반복적이고 돌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능선을 조금씩 이동하면 조리대 구간이 나오고 바로 앞이 쌀바위 상층부이고 여기서 우회하여 이동하면,

    이동 중 쌀바위 상층부 아래 전망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쌀바위 주위로 하산하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확실히 전망대 방향에서의 쌀바위 모습은 더 뚜렷하고 멋지게 나오네요.

    멀리서 봤을 때는 쌀모양 같았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그 크기에 압도하여 엄청 큰 하나의 바위처럼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전설처럼 바위에서 쌀이 나올 것 같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쌀바위를 가까에서 볼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쌀바위에서 가지산 정상 방향

    다시 원점회귀를 위해 쌀바위 감상을 끝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쌀바위 방향으로 이동할 때는 몰랐는데, 뒤돌아보니 가지산 능선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중봉, 석남터널로 하산하는 능선 구간 또한 뚜렷하네요.

    쌀바위에서 가지산 정상을 거쳐 다시 중봉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중봉에 위치한 하산 표지목인데요,

    여기서 석남터널(원점회귀)로 내려가려면 석남사 주차장 방면으로 하산하시면 됩니다.

    석남터널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다소 헷갈릴 수 있습니다.

    아침안개가 자욱했던 계단길을 따라 하산을 하고,

    다시 아름다운 참꽃길을 따라 석남터널로 하산하였습니다.

    - 가지산 등산 끝 -

     

    가지산 등산(운동 세부사항)

    전체 루트

    <총평> 

    가지산 석남터널 코스는 가지산 정상까지 경사가 다소 높고 길이 험하지만

    정상에서의 영남알프스 풍경은 모든 것을 보상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직접 갔다 오니 왜 영알(영남 알프스), 영알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꽤 긴 시간(5시간)과 장거리(12km)가 소요되었지만, 힘듦 만큼 더 기억에 오래 남고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가지산 산행의 주의할 점은 꼭 접지력 있는 등산화 필수!!!

    등, 하산 시 경사가 급한 만큼 무릎 예방을 위해 등산스틱 필수!!!

    위 내용 참고하여 즐거운 가시산 산행을 시작하길 기원합니다.

     

    매번 우리는 산을 오르는 이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이 건강이든 취미든  

    그렇지만 가지산은 장담컨대 그 풍경과 자연을 만끽하면서 오른다면 이유를 찾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보상이기 때문에...

     

    긴 글을 끝으로 가지산 코스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 오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