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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 등반 및 촬영일 : 2023. 2. 17.(금)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오르는 그날까지 등산하는 "등산"입니다.
오늘의 소개할 산은 " 충북 보은 구병산 "입니다.
● 구병산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높이 876,2m 구병산은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뜻이며,
기암절벽과 단풍이 자아내는 풍경이 아름다워 가을 산행지로 유명합니다.
또한 구병산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충북 보은 산하의 드넓은 풍경과
북쪽으로 충북알프스(속리산국립공원의) 풍경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 최고의 뷰를 보여줍니다.
(아래 사진 참고)
<주의할 점>
해빙기(1월 ~ 3월) 구병산 등산로는 눈이 녹고 얼고 반복하여 등산로가 매우 미끄럽고,
덜 녹은 눈이 많기 때문에 아이젠, 등산스틱은 필수입니다.
< 등산 코스 >
●등, 하산
등산 : 구병리 마을(공용 주차장_무료) → 쌀개봉→ 정상
하산 : 정상(853봉 방향) → 853봉 도착 전 구병리 마을 방향 하산 → 구병리 마을(공용 주차장_무료)
< 거리 및 시간 >
6.88Km / 2시간 50분(휴식 시간 포함)
<주차장> (무료)
마을 내 무분별한 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구병리 마을 입구 들어가기 전,
주차 안내요원이 있습니다.
주차 안내요원에 따라 마을 입구 밖 공용 주차장(위치 : 구병리 431) 주차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위 정보 참고하여 즐거운 구병산 산행을 시작하겠습니다.
구병리 마을 방향으로 진입 중 마을 밖 주차 안내요원에 따라 공용주차장(구병리 431)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오전 10시에 도착하였는데 주차장 공간이 많았습니다.
주차장에서 마을 입구까지 도보를 따라 약 50m 정도 이동합니다.
구병리 마을 회관 입구 앞에 공용화장실이 있지만, 현재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자물쇠로 잠금상태입니다.
마을회관 앞 이정표에서 구병산, 동굴풍혈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구병산 등산로 입구까지는 마을 하천을 따라 계속 올라가시면 됩니다.
마을을 통과하여 이동하니 시골 고향에 방문한 느낌으로 정겹고, 편안한 분위기에 도취되어 힐링되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구병산 1코스와 2코스 갈림길이 나오며, 둘 다 정상까지 이어진 등산로입니다.
보통 구병산 등산 시 1코스 방향(우측) 이동하여 2코스 방향(좌측)으로 하산하는 루트를 많이 선택하기 때문에
오늘은 1코스 방향으로 등반을 하겠습니다.(하산 시 2코스 방향으로 하산)
풍혈 간판이 보이면 구병산 1코스 등산로 시작지점입니다.
등산로는 평범한 흙길이며, 중간중간 나무계단도 있지만 경사가 그리 높지 않아 수월하게 등반을 할 수 있습니다.
고도 600m 정도 올라가니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는 길이 미끄럽지 않아 등반에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눈이 녹다 얼다 반복하여, 바닥이 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동하려면 아이젠은 필수입니다.
정상까지는 울창한 숲을 따라 등반하기 때문에 볼 것이 없어 지겨웠지만, 쌀개봉 도착 전 등산로에
바위 위에 쌓인 눈이 녹아 고드름을 형성한 거대 암석을 볼 수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사진 상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강 2m 크기였습니다.
구봉산 능선에 가까워질수록 녹지 않은 눈이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을 생각하여 눈길이 보이는 등산로 시작지점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산 능선(쌀개봉)에 도착하니 북쪽으로 희미하게 속리산 정상이 보입니다.
구병리 마을에서 쌀개봉까지 1.3km 정도 이동하는 데는 눈길을 제외하고는 현지점까지 힘들지 않게 등반이 가능하지만
쌀개봉에서 구병산까지는 암벽과 눈길이 많아 이동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능선 따라 이동하니 어느새 구봉산 정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구봉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암벽을 올라야 하는 구간과 계간구간이 나타나며,
정상에 가까워졌다는 뜻입니다.
정상 도착 0.1km 전 풍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풍혈에 대해 잠깐 설명드리자면,
풍혈이란
여름에는 냉풍이 겨울에는 훈풍이 솔솔 불어 나오는 신비스러운 대자연의 결정체로
풍혈은 구병산 풍혈, 진안군 대두산 풍혈, 울릉도 도동 풍혈 우리나라 3대 풍혈로 명성을 얻고 있다.원래는 파이프 관이 박혀있었던 걸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구멍만 뚫려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손으로 바람이 부는지 확인을 하였지만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여름과 가을철에는 나뭇잎이 휘날릴 정도로 분다고 합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으로
가장 가파르고 계단사이가 좁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할 구간입니다.
계단 아래의 나무가 마침 온몸으로 계단을 지지하는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든든해 보였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확실히 주변에 방해물이 없어 속리산 일대와 충북 보은 산하가 한눈에 들어왔지만
고농도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여 매우 아쉬웠습니다.
구병산 정상에서의 표지목으로 좌측방향이 쌀개봉에서 올라왔던 구간이며, 우측방향(853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반면에 구병리마을 구병산 제2코스로 등반하면 우측방향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구병산 정상석으로 등반 인증 후, 요즘 인스타(SNS)에서 핫한 포토존 구병산 고목나무와 사진을 찍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고목나무는 정상석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면, 나무 바로 아래는 절벽입니다.
고목나무는 고도가 높은 덕유산이나 지리산에서 자주 봐왔지만,
구병산에서 볼 수 있어서 한편으로 신기하였습니다
정상에서의 휴식을 끝으로 853봉 방향(우측)으로 하산하였습니다.
853봉 방향 하산길은 계단이 아닌 로프 되어 있어 있으며, 하산길 또한 눈이 녹지 않아 주의하여야 할 구간입니다.
하산길 첫 번째 이정표이며, 계속해서 853봉으로 이동합니다.
하산 구간에도 고목나무가 있어 한 컷 찍었습니다.
저 멀리 853봉이 보이지만, 853봉 도착 전 구병리 마을로 하산하는 구간이 있기 때문에 계속 이동합니다.
구병산 정상에서 853봉 방향 0.5km 하산지점 구병리 마을로 1.3km 하산 이정표가 나타나며
이정표 아랫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마찬가지로 능선에서 마을까지 하산길은 볼 것이 없기에 꾸준히 하산하시면 됩니다.
점점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처음 산행길인 구병산 1코스와 2코스 갈림길 구간으로 나오게 됩니다.
(구병산 2코스로 하산함)
정겨운 마을길을 따라 원점인 공용주차장으로 이동하여 구병산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총평>
구병산은 고도가 높지 않아 남녀노소 쉬운 산행이 가능하며,
핫한 포토존이 많기 때문에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산입니다.
특히 가을에 오면 구병산의 기암절벽과 더불어 단풍의 조화가 매우 아름다워 꼭
가을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긴 산행을 끝으로 구병산 등산코스 마무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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