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21.

    by. 강주니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비슬산 등반 및 촬영일  :  2023. 4. 19.(수)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오르는 그날까지 등산하는 블로거 "등산"입니다.

    오늘의 산은 참꽃의 성지 바로 비슬산입니다!!!!!

     

    ● 비슬산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높이 1,084m의 비슬산은 최고봉인 천왕봉과

    참꽃군락지의 동서 방향으로 대견봉(1,035.4m)과 조화봉(1,058m/강우량 관측소) 위치해 있으며,

    특히 천왕봉에서 바로 보는 대구광역시와 낙동각의 경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특히 봄에는 철쭉(참꽃)과 가을에는 억새 군락으로 비슬산을 더욱더 아름답고 멋있기 때문에

    올라야 하는 이유가 생기죠.  

     

    ★비슬산 등산코스(자연휴양림 방향) 

    참꽃군락지를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등반코스

    <등반>

    호텔아젤리아(시작지점) → 비슬산 자연휴양림 → 대견사 → 참꽃군락지 → 대견봉 → 천왕봉 →조화봉

    <하산>

    조화봉 → 비슬산 자연휴양림 호텔아젤리아(시작지점)

     

    <주차>

    호텔아젤리아(무료/대구 달성군 유가읍 일연선사길 10/등산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

    또는

    비슬산반딧불이 전기차 주차장(무료/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15)

     

     

    4월 참꽃의 성지 비슬산 등산 시작합니다!!!!

    호텔 아젤리아

    오전 7시 호텔아젤리아 앞 공용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한 후 산행을 시작하였으며,

    다행히 축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공간이 충분하였습니다.

    주말 오전 7시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평일에 오시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여기서부터는 비슬산 자연휴양림 이용객만 출입가능하며, 그 외 차량은 출입(통행)이 불가합니다.

    자연휴양림 출입소를 지나면  좌측은 비슬산 전기차 통행로이고, 우측 비슬산 산림 치유센터(등산로)입니다.

    우측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거리도 더 짧습니다.

    비슬산 산림 치유센터 "현 위치"에서 참꽃군락지까지의 전체 루트이고

    치유센터에서 참꽃군락지까지 약 3.0km입니다.

    소재교

    소재교를 건너면 비슬산 전기차 임도 분기점까지는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경사가 생각보다 다소 높습니다.

    다행히 간이 화장실이 중간중간에 3곳이 배치되어 있어 몸도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올라갈 수 있겠네요ㅎㅎ

    등산로와 임도길 분기점

    열심히 임도길 분기점까지 오르셨다면, 좌측(콘도)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좌측 - 대견사까지 2km

    우측 전기차 임도길로도 산행(등산, 걷기)이 가능하지만 더욱 멉니다.

    우측 - 대견사까지 4.3km

    분기점에서 콘도(0.3km)를 지나면

    분기점에서 콘도를 지나 등산로 시작지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현 위치에서부터 1.27km 이동하여야 참꽃군락지에 도착합니다.

    좌측 참꽃 캐릭터가 너무 귀엽네요 ㅎㅎ 

    초반은 돌계단 구간을 따라 산행이 시작되고, 등반 중에는 등산로 옆으로 비슬산의 급경사 돌무더기(돌너덜겅)를 볼 수 있습니다.

    정상 방향
    하산 방향

    실제로 돌무더기(돌너덜겅)  산속의 하나의 계곡(돌강)처럼 보일 만큼 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돌너덜겅이란??
    우리나라의 대표적 산악지형의 하나가 너덜겅이다. 산비탈에 모난 돌무더기가 넓게 쌓여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곳이다. 흔히 산사태의 흔적쯤으로 잘못 알고 있는 너덜지대는, 수만 년 전 빙하기 때 한반도 기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대구 분지의 남쪽 울타리인 비슬산에는 많은 너덜겅(애추)뿐 아니라, 너덜지대와 비슷하지만 탄생배경이 전혀 다른 세계 최대 규모의 암괴류(돌강)가 있다.

    한마디로 빙기의 산물이며, 경사가 급하고 바위 크기가 작고 각진 것이 특징이다.

    돌너덜겅 감상을 끝으로 다시 등산로를 따라 이동하면,  비슬산의 첫 번째 데크 구간이 나옵니다.

    기쁜 소식은 데크 구간이 나오면 참꽃군락지까지는 1km 남았습니다.

    생각보다 경사도 높고 계단 구간이 많아서, 이 구간에서는 무념무상으로 오르는 것이 편안할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 데크 계단구간을 이동하면 드디어!!!!!

    대견사와 전기차 버스 승차장 사잇길로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쭉 계단을 오르시면 참꽃군락지 방향이고

    대견사 방향
    셔틀버스(전기차) 승차장 방향

    좌측으로 이동하시면 대견사 우측으로 이동하시면 셔틀버스 승차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대견사방향(좌측)으로 이동하여도 참꽃군락지 길이 있기 때문에 대견사 방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대견사 초입 해우소가 있어 마음이 급하다면 충분히 비우고 이동하셔도 될 것 같네요 ^^

    대견사와 대견사지 삼층석탑

    대견사에 도착하니 저 멀리 대견사지 삼층석탑도 보입니다.

    산행 중에는 몰랐는데, 대견사까지 오르니 그 주변으로 구름에 둘러싸여 장관이었습니다.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대견사  경치

    대견사지 삼층석탑에서 바로 뒤편으로 참꽃군락지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이동하면 학수고대하던 참꽃과의 만남이 이어집니다.

    < 2023.4.19. 비슬산 참꽃군락지 개화현황 >

    비슬산 천왕봉 방향
    비슬산 월광봉 방향
    대견봉 방향
    조화봉 방향

    운해와 참꽃의 조화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일부는 이상기온으로 냉해를 입어 끝까지 꽃을 피우지 못해 시들어버린 꽃들도 있었지만, 비슬산의 참꽃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내 몸 두 발로 비슬산을 방문해 광활한 대지의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어쩌면 축복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동영상

    영상을 통해 그 생동감을 느껴보세요 ~ 

    참꽃군락지 시작지점

    대견사에서 참꽃군락지로 이동 시

    이동하고자 하는 장소의 뱡향을 나타내는 첫 번째 표지목으로

    우측 방향(기바위, 천왕봉)으로 이동하면 조화봉으로도 갈 수 있으며,

    좌측 방향(유가사, 대견봉)으로 이동하면 대견봉을 갈 수 있습니다.

     

    참꽃군락지 내 모든 길은 나무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매우 편하고 좋습니다.

    참꽃군란지에서 대견봉으로 이동

    다음 목표지점인 대견봉으로 향해 이동하였습니다.

    호텔아젤리아(시작지점) → 비슬산 자연휴양림 → 대견사 → 참꽃군락지  대견봉 

    대견봉으로 이동 중 현 위치에서

    우측 기상관측소 방향(조화봉)으로 찍은 사진이 비슬산 참꽃 개화현황을 보여준 듯합니다.

    정자를 끝으로 좌측 방향으로 오르면 대견봉입니다.

    산행 내내 구름에 가려 대구시 산하가 보이지 않았지만,

    대견봉에서는 대구시 산하가 막힘없이 다 보여 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대견봉 정복을 끝으로  정자까지 내려와서

    정자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시면, 참꽃군락지를 우회하지 않고 가로질러 천왕봉으로 갈 수 있는 최단 루트가 있습니다.

    정자에서 내려오는 길
    화살표 따라 이동하면 천왕봉 도달
    표지목에서&nbsp; 천왕봉으로 가는 길

    정자에서 180m 정도 내려오는 길에 있는 표지목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하셔야 천왕봉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제2 전망대

    제2 전망대에서 바로 본 비슬산의 천왕봉이 구름 옷을 벗고 맑고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산 능선이 아닌 전망대 아래에서 바라본 비슬산의 풍경 또한 뚜렷한 색감에 아름다웠습니다. 

    천황봉 표지목

    호텔아젤리아(시작지점) → 비슬산 자연휴양림 → 대견사 → 참꽃군락지  대견봉 천왕

    위 최단루트 대로 현 위치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여 천왕봉(2.3km)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천왕봉) 등산로부터는 데크길이 사라지고 흙길로 산능선을 따로 이동합니다.

    중간중간 경사가 있는 업다운 반복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지 능선길로 천왕봉까지 이동이 수월합니다. 

    월광봉을 지나면,

    유가사 쪽에서 올라오고 내려가는 길(2.6km)과 천왕봉으로 가는 길(1km)이 만나는 구간이 있습니다.

     현 위치가 천왕봉 중간까지 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천왕봉(정상)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나무그늘이 없어지고 드넓은 평야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평야 끝에는 천왕봉 비석이 맞이해주고 있으며, 대견봉에서 시작해 비슬산의 끝과 끝을 정복하였습니다.

    천왕봉에서 바로 본 비슬산의 조화봉, 참꽃군락지, 대견봉 능선은 소백산 능선과 견줄 만큼 멋있었습니다.

    천왕봉에서의 감상과 휴식을 끝으로 다시 참꽃군락지 거쳐 조화봉을 향해 이동하였습니다.

    참꽃군락지에 도착하면 다시 데크길을 따라 우측 조화봉(기상관측소) 보이는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호텔아젤리아(시작지점) → 비슬산 자연휴양림 → 대견사 → 참꽃군락지  대견봉  천왕봉   조화봉 

    데크길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관측소로 이동합니다.

    관측소 전망대는

    현재  내부 사정으로 관람객 출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관측소 내부 진입은 불가하고

    관측소 외부에 있는 톱(칼) 바위와 조화봉 감상은 가능합니다.

    관측소 진입로

    관측소 진입로를 따로 이동하시면 우측방향으로 톱(칼) 바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빙하기시대의 잔재 바위지만 엄청 날카롭게 허공으로 뻗어 있는 모습이 비슬산 암괴류중에서 가장 생동감 있는 경관이었습니다.

    비슬산의 "아름다움"은 참꽃군락지라면, "터프함"은 톱(칼) 바위라고 생각이 듭니다.

    톱바위를 지나, 관측소 출입로로 가기 전 우측 해맞이길로 이동하여 조화봉으로 갑니다.

    마침내 비슬산의 3봉 대견봉, 천왕봉, 조화봉을 모두 정복하였습니다. ^^ 박수박수!!!!!!!

    관측소 옆으로는 정상석과 재단이 함께 위치해 있고 주변으로는 나무와 숲이 우거져 조망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관측소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점점 날씨가 흐려지고 있어 조화봉 정복을 끝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시작지점인 주차장(호텔아젤리아)에 도착하니 확실히 출발 전, 후 비교될 만큼 등산객들이 많았습니다.

     

    이상 비슬산 등산코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토대로 좋은 산행되시고, 항상 건강함을 유지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정복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