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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기나긴 뜨거운 여름도 어느새 9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ㅡ^
오늘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되어 뛰어난 경관을 쉽게 볼 수 있는 금오산을 등반하였습니다.
금오산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며, 높이 976.5m로 산 정상은 비교적 평탄하나 고려시대에 자연 암벽을 이용해 축성된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어 임진왜란 때 왜적을 방어하는 요새지로 큰 활약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 금오산 등산 "
금오산 주차장(출발) → 대혜폭포 → 현월봉(정상) → 약사암(원점회귀) → 도선굴 → 금오산 주차장(도착)
자가용을 이용하시며 주차할 수 있는 장소가 총 2곳이 있습니다.
금오랜드 주차장 1곳과 금오산 입구 1곳으로 금오산 입구 주차장 만차 시,
금오랜드 주차장을 이용하여 약 0.5km 걸어오셔야 합니다.
2곳 모두 유료 주차장이며( 중형차 기준 요금 1,500원, 카드 가능) 각 주차장 입구에 주차요원에게
요금 정산(선불) 후 주차하시면 됩니다.
제가 주차한 곳은 금오산 입구 주차장입니다. 주자요금만 지불하면 됨.(입장료 없음)
(주차장 바로 앞이 금오산 입구이고 약 30대 정도 주차 가능)
금오산 입구에서 대혜폭포까지는 경사구간이 완만하고 그늘도 많이 져 있어, 등산객뿐만 아니라
나들이객들도 정말 많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매우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
대혜폭포 도착 전, 금오산 산성의 입구를 통과하면 나무 그늘 우거진 등산로와 시원한 계곡이 맞이해 줌으로써
금오산이 여름 산행의 최적화입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약 1km 지점 금오산 케이블카 정차하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은 케이블카 종점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내려가실 분은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계곡 수량이 점점 많아지니 저 멀리서 대혜폭포가 보이기 시작하고 정말 우렁차게 폭포수가 흐르고 있어 아주 장관입니다.
우렁차게 흐르는 폭포수와 그 옆 아름다운 무지개 모습을 생동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이제부터 정상을 향하는 등산객들만 이용하는 등산로가 나오고 폭포수로 인해 젖은 등산로를 시작으로 정상까지
약 2.1km(정상, 약사암 방향)의 오르막 구간이 나옵니다.
조금만 더 오르면 할딱 고개(가장 힘든 구간) 전 전망대에서 금오산 일대의 풍경과 구미시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금오산 풍경은 마침 설악산만큼의 자연경관을 보여주네요 굿굿!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그 옆으로 할딱 고개 구간 시작됩니다. 할딱고개는
돌길과 더불어 매우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 사고다발 구간입니다.
꼭 등산스틱 사용하여 오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하산 시에는 더 욱더 조심하여하는 구간입니다.
이날 3번 정도 미끄러졌습니다 ㅜ.ㅜ
할딱고개 구간에서 아주 재밌는 장소가 1곳 있는데요.
정상 도착 약 1.3km 지점 표지목을 지나면 등산로 옆으로 정말 시원한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아주 작은 폭포 지점이 있고,
오직 등산객만이 누릴 수 있어 히든 플레이스(숨겨진 장소)입니다.
전망대에서 시작으로 첫 번째로 보이는 송전탑 전까지는 가장 힘든 구간이지만, 송전탑에 도착했다면 정상까지
약 0.8km는 잠시 숨 돌릴 틈이 있는 아주 평탄한 등산로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것만으로 정말 고생하신 겁니다 ㅜ.ㅜ
정상 도착 0.3km 지점, 대혜폭포 이후로 아주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약사암과 정상 방향으로 나뉘는 구간이 나오고 우측으로 이동하여 정상으로 향합니다.
어느새 나무 틈 사이로 정상석과 송전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정상석은 2014년 9월 전까지는 금오산 정상이었으나,
실제로는 구/정상석 위치에서부터 해발 10m 위에 실제 정상이 위치해 있어 현재는 정상석이 2개입니다.
신/정상석에서는 구미시내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아주 빼어난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장관이었습니다.
금오산이 집 근처 있어 매년 찾아오지만, 오늘이 제일 아름답네요.
정상에 그늘이 없어 짧게 휴식을 취하고 정상에서 약사암 방향으로 하산하여 이동하였습니다.
약사암의 입구를 지나니 마침 게임 속 던전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ㅎㅎ
약사암의 전망은 언제나 항상 아름답지만, 타종 이외에 전망대에 접근할 수 없어 멀리서만
매 번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감상만 하네요 ㅋㅋ다음에는 타종 일자에 맞춰 전망대에 갈 볼 생각입니다 : )
약사암에서의 휴식과 풍경감상을 마무리로 도선굴로 향해 대혜폭포 지점까지 하산하였고,
하산 등산로 맞은편으로 도선굴가운데를 따라 흐르는 폭포수를 감상하는데 감탄이....
현지인 말로는 도선굴 폭포수를 본다는 것은 3대가 덕을 쌓아야지만 운 좋게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하니
올 해는 운수 대통인가 봅니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대혜폭포의 징검다리를 지나 조금만 내려오면 도선굴(0.2km)로 향하는 표지목이 나오고,
등산로를 따라 이동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다른 길은 폭포수 때문에 미끄럽고 매우 위험함.)
도선굴 팻말에서 우측 절벽을 따라 이동하시면 그 끝에 도선굴과 끝이 없는 폭포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금오산 기암괴석 절정이네요. 설악산 형제봉과 견줄 만큼 아주 멋진 구간이네요.
현지인들 말로는 23년 이래로 처음 있는 현상이라고 하니 많이 감상하시고 올해 운소대통하시길 기원해유~
실제로 현장에서 본 당사자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풍경 1위라고 생각합니다.
한적한 월요일 짧지만 이색적인 풍경을 남겨준 금오산 산행을 끝으로,
출발과 도착지점인 금오산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귀가하였습니다~
총 산행거리는 8km
총 시간 3시간 28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가을이 찾아오기 전 올여름 마지막 산행으로
기암괴석의 절정과 대혜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금오산으로 떠나 보세요 ~ 가장 멋진 추억을 남겨줄 겁니당 :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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