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8. 28.

    by. 강주니의 슬기로운 탐구생활

     


     

    안녕하세요!! 여러분~ 기나긴 뜨거운 여름도 어느새 9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ㅡ^

    오늘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되어 뛰어난 경관을 쉽게 볼 수 있는 금오산을 등반하였습니다.

     

     

    금오산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며, 높이 976.5m로 산 정상은 비교적 평탄하나 고려시대에 자연 암벽을 이용해 축성된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어 임진왜란 때 왜적을 방어하는 요새지로 큰 활약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 금오산 등산 "  

    금오산 주차장(출발) → 대혜폭포 → 현월봉(정상) → 약사암(원점회귀) → 도선굴 → 금오산 주차장(도착)

     

     

    자가용을 이용하시며 주차할 수 있는 장소가 총 2곳이 있습니다.

    금오랜드 주차장 1곳과 금오산 입구 1곳으로 금오산 입구 주차장 만차 시,

    금오랜드 주차장을 이용하여 약 0.5km 걸어오셔야 합니다.

    금오산 입구 주차장

    2곳 모두 유료 주차장이며( 중형차 기준 요금 1,500원, 카드 가능) 각 주차장 입구에 주차요원에게

    요금 정산(선불) 후 주차하시면 됩니다.

     

     

    제가 주차한 곳은 금오산 입구 주차장입니다. 주자요금만 지불하면 됨.(입장료 없음)

    (주차장 바로 앞이 금오산 입구이고 약 30대 정도 주차 가능)

    금오산 입구에서 대혜폭포까지는 경사구간이 완만하고 그늘도 많이 져 있어, 등산객뿐만 아니라

    나들이객들도 정말 많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매우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  

    대혜폭포 도착 전, 금오산 산성의 입구를 통과하면 나무 그늘 우거진 등산로와 시원한 계곡이 맞이해 줌으로써

    금오산이 여름 산행의 최적화입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약 1km 지점 금오산 케이블카 정차하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은 케이블카 종점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내려가실 분은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계곡 수량이 점점 많아지니 저 멀리서 대혜폭포가 보이기 시작하고 정말 우렁차게 폭포수가 흐르고 있어 아주 장관입니다.

    우렁차게 흐르는 폭포수와 그 옆 아름다운 무지개 모습을 생동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이제부터 정상을 향하는 등산객들만 이용하는 등산로가 나오고 폭포수로 인해 젖은 등산로를 시작으로 정상까지

    약 2.1km(정상, 약사암 방향)의 오르막 구간이 나옵니다.

    조금만 더 오르면 할딱 고개(가장 힘든 구간) 전 전망대에서 금오산 일대의 풍경과 구미시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금오산 풍경은 마침 설악산만큼의 자연경관을 보여주네요 굿굿!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그 옆으로 할딱 고개 구간 시작됩니다. 할딱고개는

    돌길과 더불어 매우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 사고다발 구간입니다.

     

     

    꼭 등산스틱 사용하여 오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하산 시에는 더 욱더 조심하여하는 구간입니다.

    이날 3번 정도 미끄러졌습니다 ㅜ.ㅜ

    가운데 사진 등산로 옆 샛길을 따라 이동하며 왼쪽 폭포가 나옵니다.

    할딱고개 구간에서 아주 재밌는 장소가 1곳 있는데요.

    정상 도착 약 1.3km 지점 표지목을 지나면 등산로 옆으로 정말 시원한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아주 작은 폭포 지점이 있고,

    오직 등산객만이 누릴 수 있어 히든 플레이스(숨겨진 장소)입니다.

    전망대에서 시작으로 첫 번째로 보이는 송전탑 전까지는 가장 힘든 구간이지만, 송전탑에 도착했다면 정상까지

    약 0.8km는 잠시 숨 돌릴 틈이 있는 아주 평탄한 등산로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것만으로 정말 고생하신 겁니다 ㅜ.ㅜ

    정상 도착 0.3km 지점,  대혜폭포 이후로 아주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약사암과 정상 방향으로 나뉘는 구간이 나오고 우측으로 이동하여 정상으로 향합니다.

    어느새 나무 틈 사이로 정상석과 송전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왼쪽 구/정상석, 오른쪽 신/정상석

    구/정상석은 2014년 9월 전까지는 금오산 정상이었으나,

    실제로는 구/정상석 위치에서부터 해발 10m 위에 실제 정상이 위치해 있어 현재는 정상석이 2개입니다. 

    신/정상석에서는 구미시내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아주 빼어난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장관이었습니다.

    금오산이 집 근처 있어 매년 찾아오지만, 오늘이 제일 아름답네요.

    정상에 그늘이 없어 짧게 휴식을 취하고 정상에서 약사암 방향으로 하산하여 이동하였습니다.

    약사암의 입구를 지나니 마침 게임 속 던전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ㅎㅎ 

    약사암의 전망은 언제나 항상 아름답지만, 타종 이외에 전망대에 접근할 수 없어 멀리서만

     

     

    매 번 직접 가보지는 못하고 감상만 하네요 ㅋㅋ다음에는 타종 일자에 맞춰 전망대에 갈 볼 생각입니다 : )

    약사암에서의 휴식과 풍경감상을 마무리로 도선굴로 향해 대혜폭포 지점까지 하산하였고,

    하산 등산로 맞은편으로 도선굴가운데를 따라 흐르는 폭포수를 감상하는데 감탄이....

    현지인 말로는 도선굴 폭포수를 본다는 것은 3대가 덕을 쌓아야지만 운 좋게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하니

    올 해는 운수 대통인가 봅니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대혜폭포의 징검다리를 지나 조금만 내려오면 도선굴(0.2km)로 향하는 표지목이 나오고, 

    등산로를 따라 이동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다른 길은 폭포수 때문에 미끄럽고 매우 위험함.)

     

    도선굴과 폭포수

    도선굴 팻말에서 우측 절벽을 따라 이동하시면 그 끝에 도선굴과 끝이 없는 폭포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금오산 기암괴석 절정이네요. 설악산 형제봉과 견줄 만큼 아주 멋진 구간이네요.

    현지인들 말로는 23년 이래로 처음 있는 현상이라고 하니 많이 감상하시고 올해 운소대통하시길 기원해유~

    실제로 현장에서 본 당사자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풍경 1위라고 생각합니다.

     한적한 월요일 짧지만 이색적인 풍경을 남겨준 금오산 산행을 끝으로,

    출발과 도착지점인 금오산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귀가하였습니다~  

    총 산행거리는 8km 

    총 시간 3시간 28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가을이 찾아오기 전 올여름 마지막 산행으로

    기암괴석의 절정과 대혜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금오산으로 떠나 보세요 ~  가장 멋진 추억을 남겨줄 겁니당 :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