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등반 및 촬영일 : 2022.10.16. ~ 17.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오르는 그날까지 등산하는 "등산"입니다.
제 생에 가장 가고 싶었던 산!!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2번째로 가장 높은 산이며, 내륙에서는 1번째로 가장 높은 산이죠
장터목대피소에서 1박을 통해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일몰과 일출, 운 좋게 다 보았습니다. ^ㅡ^
(사진을 통해 확인 바랍니다.)
오늘은 지리산의 최단코스로 정상을 쉽게 정복할 수 있는 A부터 Z까지 자세히 중산리 코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중산리 코스는 최단코스이지만, 좀 더 지리산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장터목대피소(숙박 가능)에서 1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설악산에는 10월 9일 첫눈이 왔다는 뉴스를 접하였는데, 이젠 겨울이 왔습니다.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겨울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리산 중산리 코스>
등반 )
중산리 탐방안내소(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345) → 칼바위 → 유암 폭포 → 장터목대피소(1박)(일몰)
→제석봉 → 통천문→천왕봉(일출)
하산)
천왕봉 → 개선문 → 법계사 → 로터리 대피소 → 칼바위 → 중산리 탐방안내소(원점 회귀)
등산거리 :
등반)
중산리 탐방안내소 ~ 장터목대피소 : 5.3KM / 4시간 소요(휴식 포함)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1.7KM / 1시간 20분
하산)
천왕봉 ~ 로터리대피소 : 2.0KM / 1시간 30분 소요
로터리대피소 ~ 중산리 탐방안내소 : 3.3KM / 2시간 소요
<참고>
최최단 정상코스(당일치기)
중산리탐방지원센터 ~ 경상남도 환경교육원(3.0km)까지 셔틀버스 이용 가능
요금 존재하며, 3.0km를 힘 안 들고 편하게 올라가서 산행 가능합니다.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 지리산 천왕봉까지 4.8km 등반(최 최단 정상코스)
체력을 좀 더 아끼고,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면 셔틀버스 추천합니다.
아래 버스시간표 참고하세요~셔틀버스 시간표 본론으로 돌아와서, 집을 떠나 중산리 탐방안내소로 가는 차량 길 주말에 오니 차량이 무척 많았습니다.
다행히 중산리탐방지원센터 유료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많아서 쉽게 주차하였습니다.
1일 요금 5천 원입니다.
화장실은 지원센터 바로 옆에 있으니 참고!!!
중산리탐방지원센터 산행 시작 전 안내소에서
입산시간 지정제 시행을 알리니 꼭 참고하셔서 등반하시길 바랍니다.
하절기 : 동절기 외
동절기 : (11월 ~ 내년 3월)
입산시간지정제 시행 중산리탐방지원센터(출입,구) 산행은
12시 20분 지리산 중산리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국립공원이지만, 등산 입장료(X)는 없습니다!!!!!
지리산 글귀와 함께 사진도 찍고 (> ㅡ<) /
지원센터에서 통천길 산행 시작 전까지 평지 나무데크로 되어있어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통천길에 도착을 하면 본격적으로 중산리 코스 산행이 시작됩니다.
통천길에서의 안내표 012이제는 돌계단과 나의 체력과의 싸움입니다.
부상 방지를 위해 등산스틱은 무조건 필수입니다.!!!!!!!!
칼바위 전(1.3km)까지 산행은 울창한 숲으로 풍경이 조금 따분할 수 있지만 칼바위에 도달하면
마침 작은 지리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가슴이 웅장하고 사진과 달리 실제 너무 압도적으로
커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우측에 작은 칼바위 표지목과 비교하면 웅장합니다.)
칼바위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흔들 다리 구간이 나타납니다.(이 구간 중요!!!!!!!)
다리 구간을 지나면, 장터목대피소 방향(좌측)과 로터리대피소 방향(우측) 갈림길이 나옵니다.
꼭 다리 구간을 건너셨다면, 내가 갈 목표지점을 확인하길 바랍니다.
계속해서 로터리대피소 방향으로 꺾어 숲길 헤쳐 나갑니다.
말하기 무섭게 지리산의 계곡과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정말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은 너무 아름답고, 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유산입니다.
지리산의 단풍과 자연을 만끽하면서 오르는 산행은 그 무엇보다 부러울 게 없습니다.
01또 다른 흔들 다리 구간, 계단 구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방향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온 힘을 다해 직진하시면 됩니다.
조금 더 오르니 중산리탐방지원센터와 장터목대피소의 중간지점 표지목까지 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장터목대피소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를 추가한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요ㅜㅜ
지겨워질 찰나 돌계단 구간이 나타나고, 이 구간을 지나면, 지리산의 흠바위 돌탑 구간이 나타납니다.
0123지리산의 흠바위 돌탑 구간 잠시 감상해보시죠
수많은 탐방객들의 염원이 담겨 있는 돌탑 구간을 지나 지리산의 유암 폭포를 향해 이동합니다.
01다행히 그리 멀지 않아 유암 폭포에 쉽게 도착하였고, 잠시 폭포를 감상할 겸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하였습니다.(20분 휴식)
역시 지금까지 오른 등산객들의 피로와 더위를 시원시원하게 해 줄 쉼터가 되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01병기막터(안전쉼터) 유암 폭포의 휴식을 끝으로 병기막터에 도착을 하니, 장터목대피소까지 1.2km 거리를 알려줍니다.
하지만 쉼터 구간을 지나면 장터목대피소까지 급경사 지역으로 마지막까지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떻게든 급경사로를 엉거주춤 힘겹게 오르니 대피소가 보입니다. 정말 눈물 날 정도 반가웠습니다.
대피소 도착 전 50m 구간에는 계곡수를 받을 수 있는 식수대가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012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여, 천왕봉까지의 거리(1.7km/소요시간 1시간 30분)를 확인합니다.
마찬가지로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 입산제한시간이 있습니다.
마침내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여 안내데스크에
예약한 내역과 본인 신분증과 동행자 신분증(꼭 지참!!!!!!!! 없으면 입실 못 함)을 확인 후 입실하였습니다.
<장터목 대피소 예약 방법>
링크 접속 후
https://reservation.knps.or.kr/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위치 선택→ 대피소 선택 → 날짜 선택 → 추가 클릭(토, 일 주말은 1달 전에 예약해야 가능, 선착순이라 빈자리가 없다)
다음 단계 클릭 후,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본인인증 및 결제하면 예약 끝 ~
금액 : 대피소 1박 1인 금액 : 13,000 원
입실시간 : 오후 3시부터 입실 가능하며, 오후 9시 소등(취침)
너무 쉽죠잉~ 그리고 꼭 신분증이 있어야 입실 가능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입실 후 대피소 주변을 탐색하였습니다.
장터목대피소 『장터목 명칭의 유래』
산청군 시천면 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팔던 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장터목대피소는 1971년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지리산 산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1986년 80명,
1997년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현재 자연자원의 보호와 탐방객의 편의 및 안전을
제공하기 위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옛날 사람들은 물물교환 등 먹고살기 위해 이 힘든 구간을 오르락내리락하였다니 체력이 어마 무시한 것 같다.....
장터목대피소에서 동남쪽으로 바라본 방향이다, 해발 1653m 지점이다
구름 속에 있는 착각을 할 정도로 정말 높고 웅장하다. 매번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미지의 풍경에 감탄을 연발한다.
잠시 영상으로 장터목대피소 주변을 감상하시길~
장터목대피소 파악을 끝으로 취사장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하였다.
취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위해 의자가 없는 탁상에 서서 식사하는 형식임.
잠시 다리는 아플 수 있지만 맛저(맛있는 저녁)를 위해 희생은 감수!!!!!
맛저를 끝으로 지리산 등반의 첫 번째 목표인 일몰을 보기 위해 야외로 나왔다.
012정말 멋있다, 실제로 본다면 감동과 기쁨은 2배... 아니 5배 정도 느껴질 것이다.
또한 오후 9시 소등 전 잠시 지리산의 밤하늘을 보았다
정말로 때 묻지 않는 자연에서의 밝게 빛나는 별빛은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위(↑)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상 작은 쌀알같이 보이지만 실제 두 눈으로 본 별빛은 살아생전 가장 밝았고,
그 모습을 다 ~ 담을 수 없어 상당히 아쉽다.
정말 처음으로 수많은 별과 인사를 나눈 채 지리산 등반의 2번째 목표인 일출을 위해 눈을 붙인다..........
【다음날(17일) AM 4:00】
오전 4시 일출 보기 위해 피로가 덜 풀린 채, 눈을 비비고 산행을 준비한다.
이 날(22.10.17.)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4도였다.바깥 기온은 상당히 추웠으며, 더구나 지리산 칼바람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었다.
지리산 날씨, 일몰,일출은 "네이버 날씨" 확인가능 (↓)클릭
https://weather.naver.com/today장터목대피소를 떠나 천왕봉까지 1.7km 새벽 산행을 시작하였다.
제석봉 - 고목 통천문(밤) 통천문(낮) 사실 새벽 어두운 등산길을 헤드랜턴 불빛에 의존하니,
천왕봉까지 제석봉의 고목과 통천문을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아쉬운 대로 사진을 남겼다.
천왕봉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을 지나자 저 멀리 지리산의 정상 표지석이 보였다
6시 00분 도착(일출 6시 35분)을 하였다.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일출을 보기 전 표지석을 찍고, 견고한 마음으로 일출을 기다렸다.
정상은 일출시간에 점점 가까울수록 수많은 등산객들로 뒤덮였다.
그리고 마침내 6시 35분 동쪽에서 해가 스멀스멀 시동을 걸고 있었다
사실 전 날 날씨 예보에는 구름이 많아서 못 볼 줄 알았지만, 정말로 다행히 구름 사이로 해가 떴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 3대가 덕을 쌓아야지만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일출.
이 행운을 절대로 잊지 않고 앞으로의 인생을 좀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상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인증샷을 찍고, 로터리대피소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던 참
지리산 능선에 걸친 거대한 운해가 북쪽 바람에 의해 남쪽으로 넘어오는 장관이 벌어지고 있었다.
아래 영상 참고
운해 운해의 멋진 감상을 끝으로 로터리대피소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천왕봉에서 - 로터리대피소 2.1km2.1km -중산리탐방센터까지는 5.4km)
로터리대피소 방향으로 하산 도중 천왕샘 하단(안전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고
개선문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 사이에는 통천문이 있다면, 천왕봉에서 로터리대피소 사이에는 개선문이 있다.
개선문을 지나면 법계사까지 다시 수많은 돌계단을 따라 하산을 하여야 법계사 입구에 도착을 한다.
올라갈 때도 힘들었지만, 내려갈 때는 지친 몸으로 하산을 하니 더욱 힘들었다.
법계사 입구를 지나면 바로 로터리대피소가 나타난다. 대피소에서 20분간 휴식을 취하고
중산리탐방지원센터 입구 다시 로터리대피소에서 칼바위(중간 지점)까지 2.1km를, 칼바위에서 통천길까지 1.3km를
총 3.4km 꾸준히 하산을 하였다.
전 날 오후 12시 산행을 시작하여 총 20시간 만에 산행을 종료하였는데
실제 등ㆍ하산은 휴식, 잠자리, 식사시간 빼고 1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총평>
2일을 투자하여 지리산 등반을 다녀왔지만, 그저 등산이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경험과 자신을 더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매번 우리는 산을 오르는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그렇지만 지리산은 그 풍경과 자연을 만끽하면서 오른다면 이유를 찾지 않을 것이다.
(장담한다)
긴 여정을 끝으로 지리산 중산리 코스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 오르자!!!!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야크 100대 명산] 영동 천태산 최단코스/(암벽코스) (1) 2022.11.04 충북 영동 백화산 /주행봉/칼바위능선/부들재/한성봉/종주코스 (1) 2022.10.28 충북 제천 월악산/보덕암/하봉/중봉/영봉/(보덕암코스) (1) 2022.10.11 경북 상주시 갑장산/나옹바위/ 등산코스 (0) 2022.10.05 경남 합천 가야산/만물상/칠불봉/상왕봉 등산코스(만물상코스) (0)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