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백산(희방 제2주차장 ~연화봉 ~ 비로봉 ~ 국망봉)
종주 등산 : 2023. 5. 31.(수) 』
※소백산의 3대 봉우리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을 따라
가장 아름다운 철쭉을 감상할 수 있는 종주코스입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산을 오르는 그날까지 등산하는 블로거 "등산"입니다.
"
오늘의 등산코스는
희방 제2주차장(희방사코스)에서 시작하여
연화봉 ~ 제1 연화봉 ~ 비로봉(정상) ~ 국망봉까지의 소백산 종주코스(원점회귀)로
"
소백산 종주코스(희방제 2 주차장 출발)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깔끔하고 교정된 글을 보시려면 PC 접속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 1. 주차장 >
희방 제2주차장(무료) - 등산로(희방사코스) 입구
◎ 주차장 위치: 희방 제2주차장 NAVER 검색
< 2. 입산가능시간 >
구간 : 소백산(모든 구간)
◎ 하절기(4월 ~ 10월) 04 ~ 14시(연화봉 대피소 예약 시 16시)
◎ 동절기(11월 익년 3월) 05시 ~ 13시(연화봉 대피소 예약 시 15시)
< 3. 산행코스(거리 및 시간) >
◎희방 제2주차장▶ 연화봉 ▶ 제1 연화봉▶ 비로봉 ▶ 국망봉
(편도 - 9.8km, 4시간 40분)
【산행 시작】
전날 비가 억수같이 오고 다음 날인 오늘 오전 05시 비 온 뒤 맑은 소백산을 오르기 위해 일찍부터 도착한 등산객들이 많았습니다.(소백산의 인기는 여전하네요 ^^)
등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주차장 바로 앞 초소에서 소백산 전체의 등산로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있어 아직 가보지 못한
다른 등산코스의 등산로와 거리, 시간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하나씩 지참해서 출발하세요 ~
주차장에서 100m 올라오면 첫 번째 표지목에서 소백산의 3대 봉우리 중 첫 번째 연화봉까지의 2.8km 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출발(희방 제2주차장)하는 것이 연화봉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계속해서 연화봉 방향으로 이동하면 희방사를 가기 전 희방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전 날 강우로 수량이 많아 시원시원하고 마음이 뻥 뚫린 기분이 들어 매우 좋았습니다.
희방폭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가파른 돌계단 구간이 시작됩니다.
희방사 코스는 2번의 돌계단 코스(깔딱 구간)로 소백산 주능선을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지만 그만큼 경사가 급해 산행이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있듯이 도착할 때 반겨주는 소백산 일대의 풍경은 모든 것을 보상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돌계단 구간을 지나면 그 끝에는 안전쉼터가 나오면
여기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두 번째 돌계단 구간을 지나야 합니다. 여기서 연화봉까지 1.6km 남았습니다.
두 번째 돌계단 진입 후에는 시야가 트여 연화봉을 오르는 동안 소백산 능선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저 멀리 죽령코스에서 가장 먼저 도착하는 제2 연화봉(강우 관측소)이 보입니다. 이 날 날씨가 좋았습니다.
연화봉 도착 0.2km 지점 두 번째 안전쉼터가 나옵니다.
정말로 이 코스는 계속 오르막 길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도 힘든 구간으로 안전쉼터가 나오면 충분히 휴식 후, 출발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어느새 높은 등산로가 아닌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연화봉 정상석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6시 50분(등산 1시간 30분) 연화봉에 도착합니다.
연화봉에 도착하면 철쭉이 만개했을 거라는 조금의 기대가 있었지만, 전 날 강우로 꽃잎이 많이 떨어지고 꽃도 지고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가장 맑은 날의 소백산 풍경을 그 누구보다 일찍 등반하여 볼 수 있어 스스로 매우 뿌듯하고 좋았네요 ㅎㅎ
연화봉에서의 소백산 풍경을 감상한 뒤, 비로봉(정상)을 향해 우측방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4.3km로, 능선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거리에 비해 등산로가 아주 편합니다.
소백산 능선을 따라 이동 중 정말 신기했던 것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생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연화봉에서 출발하여 1.8km 지점 제1 연화봉이 나오고, 긴 데크구간을 따라 오릅니다.
타 커뮤니티 글에서 보면 제1 연화봉에서 비로봉 사이의 구간이 소백산의 가장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제1 연화봉 도착 전 데크구간이지만, 여기에서의 소백산 풍경 또한 감탄이 나올 만큼 너무 아름답고 멋집니다.
그 바로 옆으로는 아직은 멀고도 가까운 비로봉의 주능선이 보입니다.
데크 구간을 끝으로 제1연화봉에 도착합니다.
제1연화봉은 정상석 대신 표지목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로봉까지의 거리는 2.5km로 이 구간이야말로 소백산의 하이라이트 지점입니다.
제1연화봉에서 잘 정돈된 데크길을 따라 이동하면, 소백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추려는 나무가 없어지고
아주 드넓은 소백산의 능선(하이라이트)이 나타납니다.
처음 본 순간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의 알프스다 "라고 정의를 내릴 만큼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상으로 그 생동감을 직접 확인해 보시죠 ~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우측 편 비로봉 방향의 표지목이 있습니다. 1.7km 비로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첫 번째 돌계단 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면, 데크로 정비된 길을 따라 비로봉까지 산행을 합니다.
정말 순간순간 눈이 즐겁고, 앞으로의 풍경들이 더욱 기대될 정도로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굽이굽이 지나 온 능선길이 뚜렷이 보일 만큼 날씨도 너무 좋았으며, 소백산 등산하길 정말 정말 잘했다고 느껴진 순간이었습니다. (천국이 있다면 아마 이런 모습?! ㅎㅎ)
비로봉으로 향해는 마지막 구간에서는 푸른 옷을 갈아입은 철쭉이 저에게 항상 꽃길만 걸으라고 말하는 것처럼 수많은 꽃잎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덮여 있었습니다.
이제 보니 이 꽃길은 제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려고 인도하네요. 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
마침내 비로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고, 비로봉 좌우로 넓게 뻗은 들판 사이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비로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옆으로 넓게 펼쳐진 주목군락지를 따라 비로봉으로 향하는 길은 마침 천국으로 향해는 길 같았습니다.
정말 고지를 넘길 때마다 순간순간이 너무 신선한 충격을 주기 때문에 정신 못 차릴 만큼 기부니 너무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소백산 풍경을 또 안 보고 넘어갈 수 없죠 ^ㅡ^
오전 8시 40분 드디어 비로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제1연화봉에서 출발하여 비로봉까지 1시간 50분 소요되었습니다.
사실 모든 순간이 퓰리처 상(최고의 사진상)을 수상할 만큼 너무나 아름다운 장소이고 소백산을 방문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과 추억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소백산 비로봉 뒤로는 어의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국망봉의 전경이 아주 또렷하여 벌써 갔다 온 것처럼 느껴지네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출발하여 정상까지 오른 사람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인파로 잠시 삼가동코스 전망대로 내려와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비로봉에서 내려온 어의곡코스 삼거리 지점은 마침 2000년대 컴퓨터 바탕화면에 자주 보였던 푸른 들판을 연상케 합니다.
어의곡 삼거리지점에서 국망봉(2.7km)을 향해 우측방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힘든 구간 없이 쉽게 국망봉까지 도착할 수 있으며,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국망봉까지 등산 중에는 연화봉에 비해 볼 것이 없지만, 국망봉 인근으로 철쭉군락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분포하여 분홍색 들판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앞 국망봉 주위로는 철쭉이 빽빽하게 있어 개화시기가 잘 맞는 날에 방문하시면 분홍물결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 일부는 꽃잎이 떨어지고 푸른색으로 옷으로 갈아입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해 철쭉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위안이 됩니다.
국망봉에서의 상월봉과 비로봉 주변 철쭉군락으로 23년 5월 말 현 개화 상태의 영상입니다.
마무리로 귀여운 국망봉 인증숏을 끝으로 원점 회귀하였고,
국망봉에서 제2희방주차장으로 이동 중 가장 뜨거운 오후 1시 구름 없는 소백산 전경은 발걸음도 멈출 만큼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소개한 소백산 종주코스는
넉을 잃을 정도의 소백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등산 내내 감상할 수 있지만
긴 산행으로 체력적인 면에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1가지 방법을 추천드리자면, 제2 연화봉대피소 예약(1박) 후, 다음날 아침 제2연화봉에서 시작하여 국망봉까지 능선길을 따라 산행하는 코스가 체력적인 면에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즐거운 산행에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또 다른 산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NAVER 또는 DAUM에
"등린이산타다" 검색 ^ _^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천 가야산 등산코스(용기골 코스)(feat. 운해파티) (0) 2023.07.05 6월 한라산 철쭉 산행(영실코스 ▶남벽분기점 ▶어리목코스)[완벽정리][최종본] (0) 2023.06.17 소백산 죽령코스[죽령휴게소/제2연화봉/연화봉/산상전망대(강우레이더 건물 8F)] (0) 2023.05.22 지리산 노고단 등산코스(일출산행)[성삼재휴게소/노고단(일출)/반야봉] (2) 2023.05.04 비슬산 등산코스(참꽃군락지/대견봉/천왕봉/조화봉 완등코스) 완벽정리!!!! (0) 2023.04.21